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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안보에 위협…화웨이 장비 쓰지 마라”
2019-05-16 20:01 뉴스A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안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세계 5G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화웨이를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나섰습니다.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건데 미중 무역 전쟁이 기술 전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고 법원으로 향하는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화웨이 창업주의 딸인 멍 부회장은 불법 거래 혐의로 6개월째 캐나다에 억류 중입니다.

그는 미국에 송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벤저민 호웨스 / 화웨이 대변인(지난 8일)]
"미국의 체포 명령은 불법적이며, 정치적인 고려와 전략에 의해 이뤄졌다는 입장입니다."

경영진에 대한 압박과 동시에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계열사들에 대한 대응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에 이어 미국의 민간기업들까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세력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5G 네트워크를 지키는 것은 21세기 미국의 번영과 국가 안보에 필수적입니다. 5G는 미국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쟁입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일방 제재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화웨이 역시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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