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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 모욕 망언 부끄럽다”…한국당 비판
2019-05-18 19:01 뉴스A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토요일 뉴스A는 잠시 영상으로 확인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얘기로 시작합니다.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 이렇게 자유한국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통합을 강조했던 2년 전과는 크게 달라진 건데요. "광주 시민에 너무나 미안하다"면서 기념사 도중 목이 메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 소식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단상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기념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CG
"광주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박수) 너무나 부끄러웠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통합을 강조했지만

[2017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제 차별과 배제, 총칼의 상흔이 남긴 아픔을 딛고 광주가 먼저 정의로운 국민통합에 앞장서 주십시오."

이번에는 진실규명이 먼저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규명되지 못한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면서 광주의 아픔을 기념사 곳곳에 담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외롭게 죽어가는 광주를 보았습니다."
"학살당하는 광주를 방치했다는 사실이"

5.18 폄훼발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미루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직도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에게 "잘 오셨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한기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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