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차 관세 면제’ 언급 없이…트럼프 “6개월 연기”
2019-05-18 19:17 뉴스A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관세 폭탄을 물리는 방안을 6개월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개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국산 차는 관세 면제라고 직접 언급하진 않았는데요.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 한다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선 한미 FTA개정으로 미국의 국가안보적 위협이 줄게 됐다 평했습니다.

단 예상과 달리 한국차를 면제 대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조윤제 주미 대사는 "(포고문에) 관세 협상 대상국으로 유럽연합과 일본만을 명시적으로 적시했다"며 향후 면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카일 페리어 /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 국장]
"한국 수입차 급증 등을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가 (관세 부과 쪽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또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국은 자동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규제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중장기 계획 수립에는 걸림돌로 적용될 전망입니다. "

미국의 이번 결정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 국면에서의 확전을 막고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우리 업계의 향후 수출 전략 등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안순추(VJ)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김태현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