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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이어 드론업체 DJI 겨냥…보안 위협 경고
2019-05-21 19:27 국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중 경제충돌이 끝을 모른 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웨이라는 중국의 첨단기업이 1차 대상이었다면 이젠 중국의 드론 제조기업도 타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세기 기술패권을 위해서, 동시에 자신에게 표를 몰아줄 미국의 블루칼라 노동자층을 위해 이처럼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100년 전 마오쩌둥처럼 결사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공산당이 대장정을 시작했던 곳을 멀리 찾아가 헌화했습니다.

오늘도 뉴스A는 한국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미중 경제충돌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DJI,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드론의 80% 이상이 DJI 제품일 만큼, 중국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에 이어 드론 시장 1위 업체인 DJI를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정부가 드론을 통해 미국의 정보를 수집할 위험이 있다"며, 기업들에 경고문을 배포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엔 유화 제스처를 취하는 한편, 중국에 대해선 강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 성장은) 우리가 그냥 내버려뒀기 때문이고 이전 대통령들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안 됩니다."

야당인 민주당마저 트럼프 대통령과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서 약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길 바랍니다. 중국은 계속해서 우리를 해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황규락 기자]
"중국과 대립이 격화되면 미국도 일정 부분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대중 압박을 강화할 때라는 것이 미국의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권현정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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