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왕의 남자’ 양정철 원장의 1주일…실세 vs 오버
2019-05-21 19:4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광폭행보가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가 직접 나서서 “선거는 민주당이 치른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양 원장의 일주일을 김철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취임 첫날부터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 (지난 14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졌는데, 지금도 자주 연락하시나요?) 뭐, 이심전심."

당 회의에서 취임 인사에 나선 이후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 (지난 15일)]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 싱크탱크 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독대했습니다.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지난 16일)]
"저한테 '양비(양 비서관 줄임말) 양비' 하는데 (노무현 정부 시절) 그 비서관 임명장을 주신 분입니다."

연구보고서 작성이나 보고에 머물지 않고 민감한 현안에 대한 발언도 거침없이 했습니다.

민주연구원을 총선 병참기지로 규정하며 총선 목표를 제시하고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 (지난 18일)]
"정권 교체 완성도 총선 승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촛불 혁명의 완성도 총선 승리라고 생각하고… "

친문 차기 대선주자들도 띄웠습니다.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 (지난 18일)]
"유시민 조국 두 분 정도가 같이 가세해서 열심히 경쟁하면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다음 대선이 안심이 되겠습니까."

하지만 당내에서는 양 원장의 광폭 행보를 두고 맡은 역할에 비해 지나치게 전면에 나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연구원장은 연구원장이고 당이 선거를 치른다"며 양 원장의 역할에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채희재
영상편집: 박형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