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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인줄 알았는데 도둑질…편의점 9곳서 1200만 원 훔쳐
2019-05-23 19:40 사회

성실한 아르바이트생인줄 알았는데 도둑이었습니다.

편의점에 여러 곳에 취업한 뒤 금고를 턴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산대 앞에 서 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금고를 열고 돈을 주머니에 집어 넣습니다.

편의점은 비워두고 점포 밖으로 사라집니다.

한달 전 이 남성은 다른 편의점에서도 계산대에서 돈만 챙긴 뒤 가게 문을 잠그고 사라졌습니다.

이 남성은 36살 한모 씨.

수도권 편의점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취업한 뒤 근무 첫날 바로 금고를 털었습니다.

편의점 주인에겐 야간 근무도 가능하다면서 쉽게 면접을 통과했습니다.

"아버지의 요양비를 벌어야 한다"며 성실 근무도 약속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 14일 다른 편의점에 위장 취업하려다 편의점주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신고 편의점 주인]
"내가 얘(한 씨)를 (경찰이) 잡으라고 한 40분을 잡고 있었어요."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액만 편의점 9곳에서 1200만 원.

[도봉 경찰서 관계자]
"직업이 없고 동종전과가 있고 범행을 하기 용이한 장소라서 (편의점에 위장취업을 했다.)"

경찰은 한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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