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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판으로 양성자 풀었다”…‘화웨이 지키기’ 확산
2019-05-23 20:03 국제

중국에선 기술자립만이 살 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원전기업에선 "중국은 주판으로 양성자 물리학을 풀어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없이도 기술자립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지요.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65년 첫 지하철 공사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철도를 갖추기까지, 중국 철도사를 담은 4분 분량의 영상입니다.

공산주의청년단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이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연일 미국의 전방위 탄압에 맞선 기술 자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CCTV 앵커]
"비바람이 없이 어찌 무지개를 볼 수 있겠습니까.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압박을 과학 자립의 계기와 동력으로 삼을 겁니다."

중국의 국영 원전업체는 중국의 핵 개발은 봉쇄와 제재 속에서 시작됐다면서 "우리는 주판만으로 양성자 문제를 풀었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화웨이 지키기에 동참하자는 중국인들의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 주재하는 현직 외교관은 화웨이 폰과 아이폰의 성능을 비교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고, 화웨이 폰이 훨씬 좋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어제, 자국의 IT와 반도체 업계에 대한 감세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기술 자급자족에 나선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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