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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화웨이 기싸움 이어 환율전쟁 확전
2019-05-24 19:2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압박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세폭탄, 화웨이 때리기에 이어 이번엔 환율 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조작을 한다고 비난해 왔지요.

미국 상무장관이 조작하면 관세를 더 물리겠다는 방침을 오늘 발표한 겁니다.

미국에서 무역흑자를 많이 내는 한국은 일본 인도 독일 스위스와 함께 '환율 관찰대상국'입니다.

자칫 엉뚱하게 우리 기업마저 추가 관세를 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7월, CNBC 인터뷰)]
"중국 위안화 가치는 급락하고 있고 미국 달러화 가치는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에 불리한 상황입니다."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해온 미국 정부.

현지시간으로 어제 "달러에 대한 자국 통화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한 달새 달러 대비 환율이 크게 오른 중국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환율 조작을 통해 수출을 늘리면, 또 다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또 중국의 보복 관세 부과로 피해를 본 수출 농가에 19조 원을 투입해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사용을 금지한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화웨이는 정말 위험합니다. 그들이 하는 일을 안보적 관점, 군사적 관점에서 보세요. 정말 위험합니다."

다만 중국이 무역 협상에 합의하면 화웨이에 대한 금지 조치를 일부 완화시켜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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