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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원 장비 사가는 ‘큰손’ 화웨이…난감한 한국
2019-05-24 19:26 뉴스A

미국이 앞장서자 일본과 호주 영국이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끊고 있지요.

화웨이에 납품하는 우리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우리 제품을 연간 12조원 어치를 사들이는 큰 손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웨이 장비를 수입하는 국내업체는 5G 통신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만이 아닙니다.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등 화웨이 제품의 연간 수입 규모는 2천 억에서 3천 억 원 정도.

화웨이의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추진하던 한 업체도 고민이 커졌습니다.

[국내업계 관계자]
"당면한 국내 상황 및 급변하는 대외적 상황을 고려해 향후 추진 방향을 검토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화웨이가 국내에서 구매한 부품 규모는 12조 원 이상으로 우리 반도체와 부품업계에선 그야말로 '큰 손'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이 아니라 카메라 부품부터 지문인식 장치, 안테나와 중계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조경업 /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중국하고 무역 의존도가 상당히 높고 실질적으로 중국이 (과거 사드 보복처럼) 보복하면 타격이 엄청 클 걸로 예상되는데요."

두 강대국 사이에서 어느 편에 서야할 지 결정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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