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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3대 끈 채…국제PJ파 부두목 ‘오리무중’
2019-05-24 19:42 뉴스A

경찰은 50대 부동산업자를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로 국제PJ파 부두목을 쫓고 있습니다.

행방이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부두목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3개는 꺼져있고, 현금만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지역 폭력조직인 국제PJ파 부두목과 함께 50대 부동산업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씨.

[김모 씨 / 피의자]
"(부두목의 지시를 받아서 범행하신 건가요?) 없어요, 그런 거.
(지시받았습니까?) 안 받았다고요."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부두목 조모 씨의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부두목 조 씨가 납치살해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된 김 씨와 이미 붙잡힌 홍모 씨와 함께 부동산업자 박모 씨를 광주에서 납치해 살해했다는 겁니다.

공범으로 지목된 김 씨와 홍 씨는 지난 22일 경찰에 검거되기 전까지 의정부시 등에서 지인들을 만나 술자리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쫓고 있지만 휴대전화 3대를 모두 꺼놓은 상태여서 행방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카드 사용 기록도 남기지 않고 있다"며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주변 인물의 탐문 수사와 함께 예상 도주 경로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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