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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와 팔짱 낀 소녀, 알고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 손녀
2019-05-24 19:54 뉴스A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걷던 소녀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 양인데요.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다섯살이었던 꼬마가 영어를 잘하는 열다섯살 소녀가 됐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원피스에 머리를 묶은 소녀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낀 채 걷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즐겁게 웃기도 합니다.

어제 추도식 내내 부시 전 대통령 곁을 지킨 소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 서은 양입니다.

어린 시절 외국에서 자란 서은 양은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부시 전 대통령에게 할아버지의 서재 등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서은 양을 자주 언급할 정도로 손녀를 아꼈습니다.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도 서은 양과 노 전 대통령이 함께 지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잡혔습니다.

[노서은 / 노 전 대통령 손녀(당시 5살)](CG)
"안녕하세요."

자전거를 함께 타고 아이스크림을 녹여주는 노 전 대통령에게서 손녀를 향한 애정이 묻어납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권양숙 여사의 손을 꼭 잡은 모습과 서거 이후 공개된 노 전 대통령의 책상에 놓인 서은 양의 사진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10년 전 노 전 대통령의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손을 흔들던 꼬마는 열다섯살 숙녀가 되어 다시 국민들 앞에 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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