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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와 만난 트럼프, 겉은 밀월 속은 줄다리기 ‘팽팽’
2019-05-25 19:01 뉴스A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부터 3박 4일간 일본을 방문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북한과는 비핵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고, 중국과는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묘한 시기에 일본과는 밀월을 과시하게 위해 아베 총리를 찾은 겁니다.

경비 인원도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도쿄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김범석 특파원,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 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4일간 묵을 호텔 앞인데요,

이 곳 뿐만 아니라 도쿄 전역에 역대 최대급 2만5천 명의 경비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주요 역과 공항 등에서는 테러를 막기 위해 코인 로커와 쓰레기통 사용이 일찌감치 금지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출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7년 11월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내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골프를 치고, 스모 경기를 관전합니다.

일왕을 만나는 방일 3일째에는 미일정상회담도 열리는데 북한 비핵화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미일 정상이 함께 승함해 동맹을 과시합니다.

아베 총리의 극진한 환대 뒤편에는 미일 무역협상을 둘러싼 긴장감도 감돕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28일)]
"(미일 간 무역 상황에)몇 년 동안 결점이 있었고 우리는 지금 그걸 바로 잡으려 합니다."

미국이 자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일본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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