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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2호선 연장” 발표에도…여론은 ‘싸늘’
2019-05-25 19:28 뉴스A

3기 신도시 발표에 반발하는 일산 신도시 주민들이 주말마다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틀 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심을 달래려고 기자회견에 나섰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3기 신도시는 투기지역. 1,2기 신도시의 배신이다! (배신이다)"

초여름 땡볕에도 공원으로 몰려든 일산 신도시 주민들.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는 3번째 집회가 열렸습니다.

일산 주민만이 아니라 파주 운정과 인천 검단 신도시 주민들까지 몰렸습니다.

[유환준 / 운정신도시연합회 부회장]
"1기 일산, 2기 운정신도시는 느끼는 상실감이 엄청 큽니다. 자족기능을 하고 교통 인프라가 구비돼야하는데 걱정이 돼서 오늘 나오게… "

주최측은 1차 집회에 800여 명이 참가한데 이어 지난 주말 두번 째 집회에선 10배 넘는 시민이 모였다고 주장합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발언이 불을 짚였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인천 2호선을 분당, 김포 거쳐 일산까지 연장하겠습니다. 금년 중에 최적의 노선을 마련하고..."

기존 신도시를 달래겠다는 대책이 지난 10년 동안 지켜지지 않은 공약의 재탕이라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홍정옥 / 경기 고양시]
"10년 전에 3호선도 연장한다 그리고 광역 교통 체계도 만든다고 했지만 거의 말뿐이었고."

3기 신도시 발표 전 0.1% 정도 하락했던 일산 아파트값은 2주새 하락폭이 0.3%까지 추락했습니다.

이번주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진 인천 검단에서도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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