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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항구에 정박 중이던 한국 컨테이너선 ‘의문의 폭발’
2019-05-26 19:29 사회

태국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이던 한국 해운사 소속 컨테이너선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겹겹이 쌓인 컨테이너 사이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폭발과 함께 하얗게 타버린 재가 항구 곳곳으로 날아듭니다.

태국 방콕에서 120km 떨어진 램차방 항에 정박해 있던 고려해운 소속 컨테이너선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7시쯤.

폭발 당시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5명 등 14명은 곧바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진화에 나섰던 항만 근로자 40여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때 화재지역이 '위험지역'으로 선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진화작업은 완료됐으며 한국선급 등 해당기관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컨테이너선 선장 등을 면담하며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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