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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갈등에 조폭 개입’ 의혹…“국제PJ파도 수억 투자”
2019-05-26 19:31 사회

50대 사업가를 납치·살해한 국제PJ파의 부두목을 경찰은 6일째 추적 중입니다.

그런데 부두목 조 모 씨가 숨진 사업가의 업체 인수에 투자했다가 갈등을 빚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에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입니다.

선박 부품을 생산·수출하는 업체입니다.

숨진 박모 씨는 지난해 4월 이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수백억 원이 든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자를 끌어모으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국제PJ파 자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업체 인수 자금의 출처가 분명치 않다는 이유로 이 업체의 주식 거래를 중단시킨 상태입니다.

[H사 주식 투자자]
"박○○이 뒤에서 전체를 조율했던 회장이에요. 갈등의 원인은 H사예요."

경찰은 박 씨 주변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숨진 박 씨와 국제PJ파 부두목 조모 씨가 H사 투자금과 관련해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국제PJ파는 박 씨에게 수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사 주식 투자자]
"조폭들도 죽어났어요. 박○○ 빼면 나머지가 다 손해를 본 거예요. (투자) 참여자들이… "

경찰은 전담 추적팀을 꾸리고, 박 씨 납치 살인 사건을 주도한 국제PJ파 부두목 조 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사공성근 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류 열(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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