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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에이드리언 홍이 김한솔 빼냈다…‘탈출 후 동영상’ 원본 입수
2019-05-28 19:2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가 반북한단체임을 선언한 자유조선을 국내 언론으로는 최초로 인터뷰했습니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된 직후 그의 아들 김한솔은 마카오를 긴급 탈출했는데, 그의 탈출을 도왔다고 주장해 온 단체입니다.

자유조선은 김한솔 탈출에 개입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한솔이 탈출을 도와달라고 먼저 접촉해 왔다는 점도 공개했습니다.

자유조선은 김한솔이 탈출한 직후 공개한 영상의 원본도 채널A 취재팀에 제공했습니다.

김한솔이 최초 공개한 영상에선 조력자의 이름이 묵음처리 되는 바람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원본에서는 그 조력자가 반북한운동가 에이드리안 홍이란 걸 확인했습니다.

지금부터 자유조선 최초 인터뷰를 하나씩 소개합니다.

첫 소식,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널A가 단독으로 입수한 40초 분량의 김한솔 동영상 원본입니다.

마카오에서 대만으로 도피한 직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버지 김정남 피살 직후 도움을 준 사람들이 누군지 직접 밝힙니다.

[김한솔 / 채널A 입수 원본영상]
"에이드리언 (홍)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 에이드리언과 그의 팀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네요."

스페인 대사관 습격사건을 진두지휘한 에이드리안 홍이 결정적 역할을 했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자유조선 멤버들이 구출작전을 벌였다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자유조선 측은 구출작전과 관련해 "주변국에 머물던 크리스토퍼 안과 에이드리언 홍이 긴급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부분이 묵음 처리됐고 입모양도 가려진 상태였지만,

[김한솔 / 2017년 당시 공개된 영상]
"제 이름은 김한솔입니다. ○○○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김한솔의 여권정보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김한솔 / 채널A 입수 원본영상]
"이게 제 여권입니다."

여권발행자로 서명한 최명남은 현재 북한 외무성 부국장으로, 김정남 피살 당시에는 스위스 제네바 차석대사로 일했던 인물입니다.

김한솔과 그의 가족에 대한 구출 작전은 마카오에 머물던 김한솔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김승훈

[단독]‘자유조선’ 첫 언론 인터뷰 전문 공개
영상 보기☞ https://youtu.be/PwyjxGCCT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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