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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K 참사관·강효상 고발 결정…‘의도적 기밀유출’ 의심
2019-05-28 19:32 뉴스A

한미 정상의 전화통화 내용 유출 사건 소식입니다.

외교부는 비밀을 누설한 K참사관은 물론 2명을 더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비밀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입니다

포괄적 관리책임이 있는 조윤제 주미대사는 징계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외교부는 K참사관과 강효상 의원은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K참사관 측은 조사가 부실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먼저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위원회를 개최했고, 그 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어제 보안심사위원회를 열어 통화 내용 유출건을 조사한 외교부가 K 참사관에 대한 중징계와 검찰 고발 방침을 밝혔습니다.

외교부의 강경한 입장은 K 참사관이 의도를 갖고 기밀을 반복적으로 유출했다고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지난 25일)]
"여러 가지 지금 1차적인 조사를 봤을 때, 그게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미정상 통화 내용 외에 3월 볼턴 보좌관 면담 불발과 4월 한미정상회담 실무협상 내용 유출 가능성까지 조사 중입니다.

외교부는 K참사관 외 2명의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도 비밀 관리 업무 소홀 책임을 물어 징계위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조윤제 주미대사는 이번 징계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외교부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강 의원이 기밀유출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고, 외교 기밀을 공개했단 이유에섭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외교 무능을 덮기 위해 야당 의원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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