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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참사관 “통화 요약본, 책상에 있길래 봤을 뿐”…‘단순 실수’ 강조
2019-05-28 19:33 뉴스A

K 참사관은 유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의도를 갖고 한 게 아니라 실수였다고 주장합니다.

통화내용도 요약본이 책상 위에 놓여져 있길래 그냥 봤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외교부의 발표와 다른 K 참사관의 반박을 조아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 참사관은 변호인을 통해 3쪽짜리 입장문을 내며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핵심은 외교부가 주장하는 의도성이 없었다는 겁니다.

우선 통화내용 무단열람을 부인했습니다.

[양홍석 / K 참사관 측 변호인]
"업무하는데 참고하라고 하니까 책상 위에 올라와 있으니까 보게 된 거지. 프린트돼서 올라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한미정상간 통화내용 요약본이 책상에 놓여 있어 봤을 뿐이라는 겁니다.

반복적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양홍석 / K 참사관 측 변호인]
"'볼턴 얘기는 한 것 같다' 정도로 진술한 건데 (기밀 유출)일부 있는 것처럼 조사를 받아가신 거 자체가 너무 쉽게 단정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볼턴 보좌관 면담 불발 공개는 K 참사관과 무관한데 조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의 첫 현장 조사가 미흡했다는 점도 내세웠습니다.

[양홍석 / K 참사관 측 변호인]
"조사 내용도 쭉 한 11개 (유출) 리스트 가져와서 이 중에서 네가 (유출)한거 골라라는 식이었다고 하니까… "

K 참사관은 비밀 누설은 인정하면서도 의도를 갖고 한 것이 아닌 단순 실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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