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외교부·국정원 논란 속 靑 고강도 감찰…고위공직자 ‘복무점검’
2019-05-28 19:38 뉴스A

청와대가 외교부에 이어 고위공직자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당국자는 최근 '공직사회는 벌써 집권 4년차 같다'고 말했었지요.

우연히 녹음됐던 이런 푸념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손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대통령 민정수석실과 국무총리실은 18개 부처 장·차관과 17개 외청장 등 고위공직자 50여명에 대한 복무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근태와 업무 실적은 물론 금품·향응 수수, 이권개입 등 각종 비위행위 확인도 주요 점검 사안입니다.

청와대는 "계획된 일정에 따른 정기 감찰”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외교기밀 유출 등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입니다.

공직사회에 대한 청와대 인식은 좋지 않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3일)]
"모든 공직자들이 열심히 잘 해주었지만 지금까지의 노력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여당도 나쁘긴 마찬가집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이른바 관료사회의 관성과 안일함, 폐쇄적 은밀성은 좀 곤란한 모습으로 종종 비칩니다."

[손영일 기자]
복무점검은 다음주까지 이어지고, 점검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서수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