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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침몰 사흘째…비 예보로 내일까지 수중수색 중단
2019-06-01 19:0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주말 뉴스A 진행을 맡은 김윤수 기자입니다.

오늘 뉴스A는 사흘째를 맞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지금도 현지에선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수색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사내용]
네, 제 뒤로 보이는 다리 아래에서 배를 띄워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날씨가 비교적 화창한 물 위와 달리 물 아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수중 수색 작업은 내일까지 중단됐습니다.

지난 며칠 간 비가 내리면서 다뉴브강 유속이 평소의 2,3배인 시속 15km 정도로 빨라졌고, 시야 확보도 어려운데요.

어제 헝가리 잠수부가 투입됐지만 다칠뻔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잠수 인력이 철수했습니다.

유람선의 침몰 지점이 교각 근처다 보니 유속이 더 강합니다.

세월호 침몰 현장인 맹골 수도보다 물살이 더 빠르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한국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구조팀과 침몰 지점에서 강을 따라 50km 하류까지 오늘 3번에 걸쳐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내일부터는 이곳에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서 헝가리 당국은 모레인 월요일부터 수중 수색을 재개할지 검토 중입니다.

질문) 여) 인양 작업에 속도는 나고 있습니까?

네, 헝가리 당국은 선박을 인양하기 위해 부표를 띄우고 크레인도 대기시켜 놨습니다.

하지만 잠수부 투입이 미뤄지면서 인양작업에도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인양 작업의 관건은 물살의 속도입니다.

현재 평소보다 2~3배나 빠르게 흐르다 보니,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는 강물의 수위가 내려가면 크레인을 이용한 인양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실종자들이 하류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헝가리 당국에 그물망을 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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