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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경찰 “크루즈 선장 과실 크다”…이르면 오늘 구속
2019-06-01 19:07 뉴스A

헝가리 경찰은 침몰한 유람선을 뒤에서 들이받았던 크루즈선 선장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재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심사가 진행 중인데요.

다시 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부다페스트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우현기 기자. 구속 여부가 언제쯤 결정됩니까.

[기사내용]
네, 우리 나라 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크루즈선 선장 유리 C.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통상 4시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오늘 중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헝가리 경찰은 크루즈선 선장의 과실이 사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선장의 '주의 태만'으로 사고를 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선장이 사고 당시 어떤 상태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칼 크리스토프 / 부다페스트 경찰 대변인]
"우크라이나 출신 선장은 사고를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적의 유리 C. 선장을 다수의 인명을 앗아간 사고를 낸 혐의로 어제 체포해 구금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당시 통신 기록과 항로 기록, 주변인들이 찍은 동영상들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0명 넘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유람선을 침몰시킨 뒤 빠진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고 45분간 크루즈선을 운행한 것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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