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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 원인 안 나왔는데 “조사 완료”…헝가리 빠져나간 크루즈
2019-06-01 19:10 뉴스A

그런데 유람선을 침몰시킨 이 대형 크루즈선.

벌써 헝가리를 빠져나가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헝가리 당국이 출항을 허용했다는 겁니다. .

이 소식은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억류돼 있던 바이킹 시긴호는

승객 180명을 싣고 슬로바키아를 거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쯤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선장을 구속한 뒤 선박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출항을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킹 시긴호는 억만장자인 토스타인 하겐이 소유한 바이킹 크루즈 소속.

하겐은 보유자산만 60억 달러로 노르웨이 두 번째 부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크루즈선 78척을 운항하는데, 지난 3개월 동안 헝가리를 포함해 사고가 세 차례나 났습니다.

지난 3월 1300명을 태운 바이킹 크루즈선이 엔진 고장으로 노르웨이 해상에서 꼬박 26시간 동안 표류했습니다.

강풍 속 배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선체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등 승객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한 달 뒤에는 또 다른 크루즈선이 네덜란드 해안에서 유조선과 충돌해 5명이 다쳤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필요한 경우 부다페스트 소재 바이킹 사무소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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