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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구 없는 ‘유럽 3대 야경’…‘유람선 관광’ 판매 중단
2019-06-01 19:20 뉴스A

헝가리와 함께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도 유람선 관광은 인기 코스입니다.

과연 안전 장구는 잘 갖춰져 있을까요?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승객들을 실은 유람선의 모습이 곳곳에 보입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함께 유럽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입니다.

이곳에서도 유람선 관광은 여행객들의 필수코스로 꼽힙니다.

유람선을 타고 온 여행객들은 대부분 "안전장구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씨 / 여행객]
"그때도 구명조끼가 없었는데 이번 헝가리 사건을 보고 그땐 별 생각이 없었지만 참 위험했었단 생각이…"

구명조끼 없이 갑판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느라 안전에는 소홀했다는 겁니다.

[함 씨 / 여행객]
"그런 사고를 보고 나니까 (유람선을) 못 탈 것 같아요. 무섭더라고요."

여행사에는 해외 유람선 관광 취소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취소율이) 대략 한 30% 정도인 것 같아요. 유람선이 포함된 상품 같은 경우는 취소 요청이 있었고… 위험성에 대해서 문의를 하시는 분이… "

이번 사고 관광상품을 판매한 여행사는 유럽 유람선 관광을 중단하기로 하고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상필 / 여행사 직원]
"동남아나 미주에도 유사한 상품 있는 것으로 파악돼서… 구명조끼나 안전장비가 좀 부실한 부분은 판매중단을 할 것을… "

사고가 난 허블레아니 호에 탔던 관광객 30명 가운데 15명은 여행사의 권유로 계획을 바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패키지여행의 출발 인원을 채우지 못하자, 날짜나 여행상품을 바꿔 이번 여행에 합류하게 된 겁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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