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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나트륨 폭탄’…GS25 편의점 도시락이 가장 짜다
2019-06-03 19:59 뉴스A

혼밥족들이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 매출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GS25 도시락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하루 전체 권장량을 초과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쏟아지는 주문에 분주한 도시락 전문점.

메뉴가 다양하고 먹기도 간편해 인기가 높지만 영양 성분을 살펴보는 소비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승희 / 서울 성북구]
"아직 건강을 챙길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간단한 것 위주로 찾게 되고, 특히 나트륨 같은 건 잘 안 보는 것 같아요."

식약처 조사 결과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CU 도시락이 1138mg 으로 가장 적었고 GS25 도시락이 가장 많았습니다.

GS25 도시락이 3년 전 조사에 이어 또다시 나트륨이 가장 많은 걸로 조사된 겁니다.

편의점 도시락 51개 제품의 나트륨 평균은 도시락 전문점보다 1.6배 높았습니다.

편의점과 도시락 전문점 전체 평균은 1237mg으로 세계보건기구 하루 권장량의 60%가 넘었습니다.

간편 도시락 63개 제품 가운데 가장 나트륨이 많은 도시락입니다.

나트륨 함량이 2038mg인데요. 단 한 끼에 하루 권장량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겁니다.

[강재헌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을 유발하고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신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을 위해선 나트륨이 많은 햄과 소시지 반찬을 피하고 라면처럼 국물 요리 대신 물이나 차와 함께 먹는 게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정기섭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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