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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침몰 유람선 인양, 순조롭게 진행되면 7일 오후 가능
2019-06-05 19:33 뉴스A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할 클라크 아담을 채널A가 출항 직전 국내외 언론 가운데 최초로 승선해, 내부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환경만 갖춰지면 빠르면 모레, 그것도 하루 만에 인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동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뉴브강 상류에서 대기중인 인양 전문선박 클라크 아담, 다 펼치면 52m 높이에 달하는 대형 크레인이, 갑판 위에 접힌 채 장착돼 있습니다.

인양 작업을 이끄는 줄러 선장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4배 이상 무게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에네이 줄러 / '클라크 아담' 선장]
"최대 200톤까지 인양할 수 있습니다. 허블레아니는 50톤인데, 물 안에 있기 때문에 60~70톤 정도로 표시될 것 같습니다."

선장은 무엇보다 물 속에 있는 배를, 인양용 밧줄과 잘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에네이 줄러 / '클라크 아담' 선장]
"줄 자체가 두껍고 평평하기 때문에 큰 선박을 인양할 때 선박을 훼손하지 않고 받쳐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줄이 바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때 쓸 줄입니다. 한 줄 들기도 무거운 이 줄 8개를 하나로 묶어 사용할 계획인데요, 총 400톤의 무게를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수면까지 올라오면 물 밖에서 배를 옮기는 것은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줄러 선장의 설명.

순조롭게 진행되면 우리 시간으로 오는 7일 금요일 오후, 인양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에네이 줄러 / '클라크 아담' 선장]
"지금 부다페스트의 수심이 4.7m인데 금요일은 4.2m까지 내려간다는 예측입니다."

줄러 선장은 이 배만 30년을 탄 베테랑입니다.

인양 작업에 함께 참여할 10명의 선원은 선장에 대한 믿음으로 인양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졸트 / '클라크 아담' 선원]
"아담 선장은 다양한 배를 인양한 경험이 있습니다. 성공할 거예요."

헝가리 코마롬에서 채널A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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