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 찾은 ‘패션 거장’ 폴 스미스 “서울 익선동 좋아요”
2019-06-05 20:12 뉴스A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한국을 유독 좋아합니다.

서울 익선동 골목을 돌아다니는 것을 즐긴다는 그를 만나봤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의 작은 공간. 49년 전 런던 뒷골목에서 시작된 폴 스미스의 첫 매장을 재현했습니다.

돈이 없어 호텔 방에서 첫 패션쇼를 연 20대 디자이너가 영국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고 세계 73개국에 진출하기까지 성장 과정을 전시물 1500여 점에 담았습니다.

[폴 스미스 / 디자이너]
"초라하게 시작했더라도 열심히 일하고, 인내심이 있다면 여러분도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폴 스미스의 한국 방문은 벌써 열한 번째.

열다섯 살에 학교를 그만뒀고, 주로 카메라로 삶을 기록해 온 그는 '뉴트로의 성지'로 불리는 익선동과 성수동 같은 서울의 오래된 골목을 구석구석 카메라에 담으며 영감을 얻어 왔습니다.

[폴 스미스 / 디자이너]
"다른 나라에 갈 때 오래된 동네와 지역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서울 익선동에서도 즐거웠습니다."

세계적 건축가 고 자하 하디드의 유작인 DDP 개관 5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8월 25일까지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재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