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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1살 때부터 권총 차…김정남, CIA 정보원”
2019-06-08 19:12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이 김정은 평전을 낸건데요.

반항심과 강박증이 컸던 김 위원장의 어린 시절과 이복형, 김정남 암살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담겼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만남 당시 6살 김정은이 무섭게 노려봤다"

김정은 위원장의 평전 '위대한 후계자'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저자인 애나 파이필드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요리사와 김 위원장의 친척 등을 취재해 책을 썼습니다.

7살 김정은은 개조된 자동차를 선물 받아 차를 몰았고, 8살 무렵 비행기 모형에 빠져 작동원리를 알아내려 밤을 새거나 전문가를 불러내기도 했습니다.

11살 때부터 권총도 차고 다녔습니다.

"식탁에 앉아 있으라"는 어머니 고용희의 말을 무시하는 등 반항기도 있었습니다.

[후지모토 겐지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요리사]
"형(김정철)을 이끌고 다니고 싶어했습니다. 또 언제나 아버지를 따라 하려고 했습니다."

책에는 이복형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 정보원이었고 이를 알게 된 김정은의 명령으로 살해됐다는 주장도 담겼습니다.

파이필드는 "김정남이 미국 스파이에게 정보를 제공했고,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 이들을 만났다"고 썼습니다.

고모부 장성택 처형 당시의 뒷이야기도 공개됐습니다.

장성택은 처형되기 수개월 전부터 감금돼 있었는데 공포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의장에 앉힌 뒤 간부들 앞에서 끌어냈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편집: 강민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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