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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조선, 신용카드로도 후원금 받기 시작…왜?
2019-06-08 19:12 뉴스A

북한 임시정부를 자처해온 자유조선이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계좌 추적이 불가능했던 암호화폐로만 후원금을 모금해왔는데 신용카드 후원도 받기 시작한 겁니다.

어떤 의미인지 유승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유조선이 공개한 후원 홈페이지입니다.

자유조선을 지지하는 민간단체라는 소개 글과 함께,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북한 아동의 사진을 올려놓고 후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유조선은 김정은 체제가 무너진 이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가상비자를 팔아 자금을 확보해왔습니다.

암호화폐로 약 15만 원을 지불하면 가상 비자번호를 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사용이 번거롭다 보니 비자는 한 달 넘게 팔리지 않는 상황.

새로 공개된 후원 홈페이지에서는 원하는 액수를 기입해 신용카드로 후원할 수 있습니다.

후원금이 줄자 진입 장벽을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열 / 자유민주연구원장]
"자금 추적과 출처가 밝혀지는 신용카드 계좌를 이용해서 후원하겠다는 것은 이제 상당 부분 기본적인 활동을 공개하는 공개 조직으로서 전환한다는 일종의 메시지입니다."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 이후 공개 행보가 늘어난 자유조선.

최근 채널A를 통해 김한솔 구출작전의 내막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성과를 알리고 모금 방식을 다변화하면서 활동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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