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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이 앱’에 딱 걸린 바바리맨…신고 10분 만에 검거
2019-06-11 19:45 사회

안심이 앱 들어보셨습니까?

휴대전화를 흔들거나 앱의 신고버튼을 누르면 긴급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귀가길 위험에 처한 여성을 안심이앱이 도왔습니다.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골목길 한 남성이 귀가하던 여성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 남성은 바지를 반쯤 내린 상태였습니다.

깜짝 놀란 여성은 오던길을 되돌아 갔고 남성은 여성의 뒤를 쫓습니다.

다급한 여성은 휴대전화에 깔려있던 '안심이 앱' 버튼을 눌러 신고했습니다.

[노현석 / 서울 은평구 관제요원]
"센터 쪽으로 경광등도 울리고 전화도 울리고 귀갓길에 남성이 자길 뒤따라와서 바지를 내리고… "

"여성은 이렇게 안심이 앱을 작동해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 자치구 관제센터로 전화했습니다.

위급한 경우에는 휴대폰을 세게 흔들어도 긴급통화로 바로 연결됩니다."

관제센터는 즉시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고 신고 10분 만에 도주하던 남성은 검거됐습니다.

남성을 붙잡는데 도움을 준 이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은 2년 전 서울시가 개발했습니다.

신고버튼을 누르면 이용자의 휴대전화 위치가 곧바로 파악되고 관제센터 모니터에는 신고자 주변 CCTV가 띄워집니다.

관제센터 직원은 현장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면서 출동하는 경찰을 돕습니다.

'안심이 앱'은 지금까지 5100건이 넘는 긴급신고를 처리했습니다.

귀갓길 여성 안전을 위해 서울시는 관제센터 전담인력을 늘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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