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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별세…여야 5당 대표 등 각계 추모행렬
2019-06-11 20:05 정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어젯밤 향년 97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지혜 기자!

[질문1]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이곳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는 여야 5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놓고 대치 중인 여야도 오늘만큼은 한 목소리로 이 여사를 추모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굉장히 강인하신 내면을 가지신 분이셨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대중 대통령이 있기까지 동지적인 관계로 살아오신 분인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1세대 여성 운동가로서 여성 인권에도 많은 역할을 하셨습니다."

빈소에서 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한국당 의원들과 빈소를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10여 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이 여사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민주주의자였다'고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통일부가 이 여사의 부음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혀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질문2]앞으로 장례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닷새간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명칭은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발인은 14일 새벽으로 동교동 자택을 들렀다가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추진엽 이락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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