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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전까지 CIA 정보원…한국 국정원과도 접촉”
2019-06-12 20:00 정치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 전까지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정보원이었고 한국 국정원과도 접촉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내밀한 정보를 그 핏줄을 통해 미국 정보기관이 들여다봤다는 겁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말레이시아에서 화학무기 테러에 의해 살해당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가 피살 전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정보원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족 보호와 돈을 벌기 위해, 일본, 중국의 정보당국, 그리고 한국 국정원과 접촉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이 김 위원장의 이복형까지 정보원으로 두고, 북한 정권 핵심부를 들여다 봤다는 뜻입니다.

[애나 파이필드 /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 (어제 PBS)]
"취재과정에서 알게된 사실은 김정남이 CIA 정보원이었다는 겁니다. 미국 정보 기관에 북한 정권의 정보를 제공해왔던거죠."

파이필드 기자는 특히 김 위원장이 김정남의 행동을 배신행위로 간주해, 살해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정남이 미국 정보기관에 협력했었단 보도가 잇달아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도 한마디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그(김 위원장)의 이복형에 관한 CIA의 정보 보고를 봤습니다. 내 임기하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김 위원장을 자극하지 않으려,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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