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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YG 마약 수사기록’ 다시 캔다…전담수사팀 꾸린 경찰
2019-06-15 19:14 뉴스A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전담수사팀이 가수 비아이의 과거 수사기록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회사의 수장을 잃은데다 수사까지 앞둔 YG는 대응책 논의에 한창입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가수 비아이와 제보자 한모 씨의 3년 전 마약 사건 수사기록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한 씨는 경찰의 1, 2차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3차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하고 범행을 부인한 경위부터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씨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고 있다"며 "해외에 있는 한 씨와 접촉해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 수사를 앞둔 YG엔터테인먼트에는 주말인 오늘도 직원들이 출근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나가주세요. 사유지예요. 들어오시면 안 되거든요."

양현석 전 대표의 사퇴 소식을 듣고 YG 사옥 앞을 찾은 외국인 팬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도미나가 마리에 / 일본 관광객]
"만약 정말로 마약을 했다면 크게 실망할 겁니다."

경찰은 제보자 한 씨 조사를 마치면, 양 전 대표의 비아이 마약사건 무마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장명석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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