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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거부-성희롱 피해” 주장…BTS 부산 팬미팅 항의 빗발
2019-06-16 19:20 문화

부산을 들썩이게 했던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팬과 주최 측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미성년자인 자녀를 대신해 부모가 표를 사줬는데 본인 확인이 안된다며 입장을 거부 당한 겁니다.

암표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데, 어렵게 예매에 성공한 팬들은 반발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똑바로 해! 똑바로 해!"

팬 미팅에 입장하지 못한 방탄소년단 팬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소리칩니다.

이들은 대부분 초중학생과 학부모들.

자녀를 대신해 인터넷에서 티켓을 예매한 학부모들은 가족관계 확인 뒤 자녀의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이 거부한 것.

한 팬은 항의 과정에서 경호요원으로부터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문을 열어주지 않아 30분 넘게 갇혔다는 얘기와 공연 중 터진 폭죽에 화상을 입은 사진도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공식 팬클럽을 위한 팬 미팅이기 때문에 티켓을 양도받거나 본인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입장을 제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같은 본인 확인 절차에 대해 사전에 안내해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매끄럽지 못했던 팬 미팅을 둘러싼 논란은 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김태현
영상출처: 트위터(뽀둥이, 레드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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