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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난 것처럼 쿵쿵쿵”…만취 음주운전 차량 11대 ‘쾅’
2019-06-16 19:23 사회

한 운전자가 주택가에서 차 11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남성,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차량이 골목길로 빠르게 들어옵니다.

그러더니 주차된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자정이 다 된 시간, 깜짝 놀란 주민들이 창문을 열고 내다봅니다.

[현장음]
"내려요. 내려요. 내리라고!"

경찰 조사 결과, 차량을 운전한 남성은 만취 상태였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를 넘긴 겁니다.

[박선영 기자]
"사고 현장입니다. 골목길에는 이처럼 깨진 유리조각과 부서진 차량 부품들이 곳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당시 40대 남성이 운전한 차량은 모두 11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김장덕 / 인근 주민]
"쿵쿵쿵 그랬어, 소리에 깨서 나온 거지. 완전히 지진난 것처럼 쿵쿵쿵 했으니까."

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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