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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목포시장에 “도시 재생 돕겠다”며 보안자료 받았다
2019-06-18 19:28 뉴스A

검찰이 손 의원이 보통사람은 알 수 없는 공무상 비밀을 알아낸 뒤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샀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른바 보안문서 2건을 목포시청에서 받아냈다는 겁니다.

구도심 어디를 재개발 할지, 얼마나 예산을 투입할지를 담은 문서였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7년 5월 손혜원 의원은 도시 재생 사업을 돕겠다며 당시 목포시장 등과 만났습니다.

[김범기 / 서울남부지검 2차장]
"목포 쪽에 적산가옥이나 일제 시대 때 활용됐던 그런 건물들을 활용해서 발전시키면 되게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

당시 손 의원은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이 포함된 보안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

손 의원이 받은 자료에는 도시 재생 사업 규모와 선정 지역 등의 정보가 담겨있었습니다.

[김범기 / 서울남부지검 2차장]
"이 자료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공개가 안 되는 그런 의미에서는 보안자료입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에도 목포시가 준비하던 '도시 재생 뉴딜사업' 자료도 추가로 받습니다.

당시 손 의원 측은 보안 자료를 넘겨받은 뒤인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목포 건물 21채를 매입하게 됩니다.

검찰은 당시 매입한 부동산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도시재생 구역에 포함됐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목포시는 "해당 보안자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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