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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입니까, 깡패입니까?”…한국당, 윤석열 발언 빗대 비판
2019-06-18 19:38 뉴스A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자극적인 표현으로 검찰총장 후보자를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빗댔다지만 깡패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한직으로 밀려나갔던 그가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한 것을 ‘보복 수사’로 규정해 버린 겁니다.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윤석열 후보자의 과거 인터뷰를 공개하며 윤 후보자를 깡패에 빗댔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2016년 12월)]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저분) 검사입니까, 깡패입니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맡은 박영수 특검팀에 합류하며 했던 윤 후보자의 발언을 인용해 윤 후보자가 보복 수사를 해왔다고 비판한 겁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보복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사회를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보입니다."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한국당은 윤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며 인사청문회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모든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검증이 필요하겠죠. 원칙대로 그렇게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법사위에 검찰 출신 의원을 배치해 검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사청문회는 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된 날부터 20일 이내 마쳐야 합니다.

정부는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자료가 마련되는대로 요청안을 보낼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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