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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운전 필수품 ‘와이퍼’…물 얼룩·소음 심하면 교체 신호
2019-06-18 20:09 뉴스A

오늘은 아침 출근길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빗길 운전의 필수품. 바로 자동차 와이퍼죠.

사고위험을 낮춰주는 최적의 와이퍼 교체 시기 언제쯤일까요?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효정 / 서울 강남구]
"크게 안전이랑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무래도 다른 것보다는 (와이퍼) 관리를 소홀하게 하는 것 같아요."

[유모 씨 / 경기 평택시]
"와이퍼는 쓰기 불편해야 갈지 정기적으로 갈지는 않죠."

하지만 마모가 심해져 교체시기를 놓치면 운전자의 불편을 넘어 사고 위험을 높입니다.

[정다은 기자]
”이곳은 장마철 날씨를 재현할 수 있는 시험실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상황을 가정해 분당 약 1리터의 물을 앞 유리에 뿌리면서, 각각 노후 와이퍼와 정상 와이퍼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시야에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노후 와이퍼와 정상 와이퍼를 작동시켜 보니 낡은 와이퍼는 유리창을 닦은 뒤에도 남은 물기가 많아 운전자의 시야를 흐리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후 와이퍼의 성능이 떨어지는 건 유리와 맞닿는 고무가 부식됐기 때문.

와이퍼에 붙은 고무 부분을 만졌을 때 매끄럽지 않고 굴곡이 느껴지거나 삭은 부분이 보이면 교체시기를 넘긴 겁니다.

와이퍼를 켰을 때 잔상처럼 물 얼룩이 남거나, 마찰음이 들려도 교체 신호로 봐야 합니다.

[전상우 /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뽀드득 같은 소리가 나게 되면 사용을 많이 하신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와이퍼의 고무 부분에 문제가 없는데도 앞유리와의 밀착감이 떨어지거나 작동을 하지 않으면 와이퍼를 고정하는 볼트가 헐거워졌는 지도 점검해 봐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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