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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UP, 스타트업]“안전한 바닷길” 해양 사고 막는 스타트업 기술
2019-06-18 20:10 뉴스A

바다UP, 스타트업 네 번째 시간입니다.

바다에서 발생하는 선박 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때가 많은데요.

이런 피해를 막는 신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선체가 파손되자 바닷물이 들이닥칩니다.

곧바로 잠수부들이 다가가 네모 모양의 판을 붙이자, 물이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합니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방수장비입니다.

강한 자석을 선체에 붙여 파손 부위를 막는 원리로 해군과 해경 함정이 활용 중입니다.

지난 2014년 창업한 정광현 대표는 과거 10년간 선원으로 일한 경험에서 신기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정광현 / 코리아오션텍 대표]
"안전사고라든가 화재, 오염사고를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제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물에 떠다니던 로프가 선박 추진기에 걸려 엉킵니다.

보통 선박이라면 이런 상태에서 추진기를 작동시킬 때 동력을 잃고 전복될 위험이 커집니다.

하지만 이 선박은 로프가 감기자마자 힘없이 절단돼 떨어져 나갑니다.

추진기 뒷편에 부착된 절단기 덕분입니다.

[배영진 기자]
로프 절단기는 선박 추진기에 감긴 어망이나 해양 폐기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로프 절단기를 국내에서 개발해 가격을 30% 가량 낮춘 기업이 있습니다.

[설영윤 / 스펄스엠텍 대표]
"해양사고를 방지하는데 기여하면 좋겠다는 게 저희 기업의 사명입니다."

우리 스타트업 기업들의 신기술 덕분에 바닷길이 더욱 안전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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