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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 씨, 변호사 선임 질문에 “형사님 미안해요”
2019-06-19 11:50 뉴스A 라이브

가수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의 제보자 한모 씨는 3년 전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수사 경찰이 변호사에 대해 묻자 한 씨가 울음을 터뜨리는 등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고 채널A 취재진에 털어놨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8월 22일 대마 흡연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한 모 씨. 다음날, YG 사옥으로 불려가 양현석 전 대표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경찰에 소환된 한 씨 옆에는 이모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한 씨에 따르면 양 전 대표가 선임해준 변호사지만, '경찰에는 엄마가 선임해줬다'고 둘러대도록 했습니다.

한 씨를 수사했던 경찰은 당시 일반적인 의뢰인과 변호인 관계 같진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당시 수사 경찰]
"한○○가 진술을 제대로 못했어요. 옆에서 계속 눈치보면서. (변호사는) 옆에서 계속 코치해주고… "

한 씨가 체포됐을 때 털어놨던 비아이 마약 투약 진술도 그런 식으로 뒤집혔다고 말합니다.

변호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속사정을 묻자 한 씨가 울음을 터뜨린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당시 수사 경찰]
"너 이거 엄마가 해준 거 아니지 그랬더니 (울면서) 형사님 미안해요.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미안하다고… "

채널A는 양 전 대표와 당시 한 씨 변호사의 입장을 듣으려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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