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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문서 받았지만 글씨 작아서 못 봐”…‘공개 자료’ 주장
2019-06-19 19:38 뉴스A

지금부턴 손혜원 의원 수사 소식입니다.

손 의원은 자신이 구도심 개발 문서 2건을 받은 것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글씨가 너무 작아 읽어보지도 않았고,

검찰이 '보안 문서’라고 부른 것 자체가 혐의를 짜맞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은 검찰이 지목한 보안문서에 대해 자신이 요구한 것이 아니라 목포시장이 스스로 갖다 준 거라 주장했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자기들의 이야기를 좀 들어 달라고 오면서 A4 용지 두 장을 반 접은 그런 것들을 해 온 것을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자료는 받았지만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저는 지금도 정확하게 보지 못했어요. 글씨가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아요."

해당 자료는 목포시청이 주민들과 공유한 내용이라면서 검찰이 기소하기 위해 '공개 자료'를 '보안 문서'로 탈바꿈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원직과 전 재산을 내놓겠다는 시점을 검찰 수사에서 재판으로 늦췄는데 이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재판이 오래가면 그때는 이미 국회의원도 끝났을 것 같아서 좀 아쉽긴 합니다. 던져야 되는데, 제가… "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고, 바른미래당은 "권력실세의 신종 투기"라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김용균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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