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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새 협상 꿈도 꾸지마” vs 나경원 “재협상은 국민 뜻”
2019-06-25 19:30 뉴스A

80일 동안 겉돌던 국회의 정상화가 어제 합의 2시간 만에 무산됐지요.

이인영 나경원 두 원내대표가 신경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한쪽이 재협상 요구하니까 다른 쪽은 “꿈도 꾸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통일위원회와 달리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회 정상화 합의가 의총에서 뒤집힌 뒤 '선별복귀' 방침대로 북한 목선 등 현안 관련 상임위에만 참석한 겁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합의의 전제는 '당내 추인'이었다며 다시 협상하자고 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원님들의 생각은 결국 국민의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더 진전된 그런 제안들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염원은 국회 정상화라며 한국당 태도를 비판했고,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만과 독선의 길, 패망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했습니다."

재협상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간이 지나면 마치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거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를 위해 한국당 협조가 필요한만큼 민주당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주당에서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협상은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 원내대표가 협상 파트너로서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협상 재개에는 시간이 걸릴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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