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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혐의 승리…경찰 “얼굴마담 아니라 버닝썬 주도”
2019-06-25 19:39 뉴스A

"승리는 얼굴마담이 아니라, 버닝썬 설립과 운영을 주도했다"

147일간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내린 결론입니다.

승리에게는 12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 모두 7가지 범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접대 의혹 보도 하루 만에 자진해서 경찰에 나왔던 가수 승리

[승리 / 가수 (2월 27일)]
"하루빨리 이 모든 의혹이 진상 규명될 수 있도록… "

거듭 결백을 주장해왔지만, 147일간 벌여온 경찰의 수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승리가 2015년 12월부터 한 달간 모두 12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홍콩인 등 외국인 재력가 일행이 성접대 대상이었습니다.

성접대 비용만 최소 4천200만 원. 승리 동업자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모두 부담했습니다.

승리는 "성접대는 모른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해외 투자금 유치 목적으로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성매매 알선책 4명과 성매매 여성 17명도 적발해냈습니다.

경찰은 11억 원이 넘는 버닝썬 자금 횡령 등 승리에게 모두 7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승리는 "얼굴마담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린사모 등 버닝썬 투자자 유치는 물론 횡령에 증거인멸까지 승리가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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