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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분계선 밟을까?…예상 동선 짚어보니
2019-06-25 19:56 뉴스A

미국 대통령들은 한국에 오면 판문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언론의 주목을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북쪽으로 다가설 가능성이 큽니다.

유승진 기자가 예상 동선을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을 찾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아버지 부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DMZ를 방문했습니다.

7년 전 오바마 대통령은 가죽 재킷을 입고 방탄유리가 세워진 전방 관측소 OP를 찾아 망원경으로 북한 지역을 살펴봤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예 판문점 남쪽 '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찾아가 북한을 향해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빌 클린턴 / 당시 미국 대통령 (1993년)]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건 소용 없는 일입니다.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건 그 나라의 종말이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도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용산 미군 기지에서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군사분계선에서 2.5km가량 떨어진 미군 JSA 경비대대 캠프 보니파스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군용차량 험비로 갈아타고 최전방 관측소 오울렛 OP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파란색 가건물이 줄지어 있는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까지 갈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에는 경호 문제로 못 갔지만 지금은 남북이 비무장으로 경계를 서는데다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쇼맨십이 강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바로 앞에서 비핵화와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깜짝 만남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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