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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한일정상회담 무산…의장국 답지 않은 일본
2019-06-25 19:57 뉴스A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하는데,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습니다.

우리 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로 악화된 한일관계 탓입니다.

청와대는 "우리는 만날 준비가 됐지만, 일본이 준비가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합니다.

중국, 러시아 등 7개국과 정상회담을 하는데 일본은 빠졌습니다.

[김현종 / 국가안보실 2차장]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만날 준비가 됐지만 일본이 준비가 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G20 정상회의 기간 약식 만남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앞서 아베 일본 총리는 "의장국이므로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며 한일정상회담 개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약 15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일정은 줄줄이 잡았습니다.

우리 사법부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일 기업의 자발적 배상금 출연 제안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 매각이 강제집행될 경우 경제 보복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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