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북한 목선, 군 레이더 50분 포착…은폐 논란
[채널A] 2019-06-26 11:5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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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목선이 군 레이더에 50분 동안 포착됐는데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국방부 합동조사단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경계 작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군의 처음 설명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라 경계 실패를 축소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 합동 조사단 조사결과 레이더에 북한 목선이 50분간 선명하게 잡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단은 "2개의 육상 레이더 중 1개에서 북한 목선이 명확하게 포착됐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해당 레이더가 북한 목선을 포착한 건 14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10분까지 약 50분 동안입니다.

목선이 울동도에서 삼척 앞바다로 이동하던 시각입니다.

목선이 삼척항 5.5km 앞에서 엔진을 끄고 하룻밤을 지새운 건 그로부터 1시간 뒤입니다.

'눈 뜨고 당한 셈"인데 지난 17일 군의 최초 발표 때는 빠져 있던 내용들입니다.

당시 군은 경계 작전에 이상이 없었고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지난 17일)]
"조사결과, 전반적인 해상·해안 경계작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뒤늦게 레이더를 확인해보니 목선으로 추정되는 희미한 점만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도가 일으키는 반사파로 인식해 감시요원이 식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기동했다면 잡았겠지만 해류처럼 떠내려와 포착 못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열흘 만에 군의 발표가 뒤집어 진 겁니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돌연 합동조사단의 조사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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