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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5대 그룹 총수 ‘승지원 회동’…“사우디 구조 바꿔달라”
2019-06-27 19:32 뉴스A

사우디는 석유왕국이지만 나라의 미래를 석유가 아닌 인공지능 수소에너지 5G 통신에서 찾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사우디 왕세자에게 우리 대기업과 경제협력은 절실합니다.

어제 하루 동안에만 재계 총수들을 세 차례나 만났습니다.

이어서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기업 총수들을 세 차례나 연달아 만난 건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사우디로서도 그만큼 절실하단 얘기입니다.

압권은 어젯밤 갑자기 성사된 5대 그룹 총수들과 비밀 회동입니다.

삼성의 영빈관 격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열렸는데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회동에서는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비전 2030'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습니다.

비전 2030은 석유 중심인 사우디의 국가 구조를 신산업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 신산업이 5G, AI, 화학, 수소에너지 등 모두 우리 기업이 잘 하는 분야입니다.

사우디가 우리나라를 비전 2030 이행을 위한 전력적 협력국가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이번 회동) 의미가 있죠. (신기술은) 우리가 발전돼 있어요. 투자 받아서 더 좋은 장비 구축하고 우리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

우리나라가 1970년대 사우디에서 건설 붐을 일으켰던 것처럼, 제2의 중동 붐이 일어나게 될 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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