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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천막 철거 놓고…서울시 vs 우리공화당 ‘일촉즉발’
2019-06-27 20:02 뉴스A

지난 화요일 강제철거됐던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이 하루도 안돼 다시 설치됐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철거하라며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지운 기자, 자진 철거 시한이 두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광화문 광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자진 철거 시한인 오후 6시를 2시간 정도 지나고 있지만 강제철거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총집결 명령을 내려 당원 3000명이 천막을 지키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

법적으로 행정대집행은 해가 진 후엔 할 수 없어 내일 새벽 해가 뜬 직후 강제 철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공화당이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에 맞춰 천막을 일시 철거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서울시가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난 화요일 아침, 강제철거 이후 다시 설치된 천막은 10동으로 철거 전 보다 오히려 2배 넘게 늘었는데요.

서울시는 어제 광화문 광장에 대한 '시설물 보호'를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철거 후엔 경찰이 24시간 광장을 감시하며 천막 추가 설치를 막겠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이틀 전 철거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폭력을 행사했다며 조원진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우리공화당도 "폭력을 당한 건 자신들"이라며 맞고발하겠다고 밝혀 소송전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현재 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찰도 추가 배치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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