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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목선 레이더’ 해명 오락가락…“정확히 말 못한 건 사실”
2019-06-27 20:07 뉴스A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유유히 들어오기 전날 저녁 군 레이더는 50분 간 이 배를 선명하게 포착됐다고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국방부가 해명을 내놓았는데, 이것마저 오락가락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목선이 레이더에 잡혔는지를 두고 군의 해명이 계속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첫 브리핑에서는 레이더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레이더에 50분간 선명히 잡혔다는 채널A 보도가 나가자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저희가 그때 '레이더에 미미하게 포착이 됐지만, 식별은 안 된 것 같다'라고 보고를 드렸고요."

첫 브리핑 때도 포착한 것은 알렸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레이더에 어떻게 포착됐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묻자 다시 한 발 물러섭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그 상황에서 정확하게 나눠서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 처음 브리핑 때 언제든지 브리핑 내용이 바뀔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다며 다시 변명을 합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17일에 브리핑할 때도 보면 '변동될 수 있고, 추가설명이 된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다음 주 초반 경계 실패와 사건 축소 은폐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d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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