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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건 한 달 만에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남편 소환
2019-06-28 19:57 뉴스A

지난달 인천공항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을 세웠다가 뒷차에 치어 숨진 여배우의 남편이 경찰에 불려나왔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부인이 음주상태였는데도 운전을 말리지 않은 점을 조사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배우 한모 씨가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량을 세웠을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남편 김모 씨는 사건의 전말을 함께 한 유일한 목격자입니다.

사고 직전 한 씨와 함께 들른 영종도 횟집에서 술을 마셨지만,

[영종도 횟집 관계자 (지난 5월)]
"처음에 둘이 왔다가 나중에 두 분이 와서 합석했어요. (술을) 대여섯 병 드신 것 같은데… "

사고 직후 장례식장에 찾아온 경찰에겐 부인의 음주 여부나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운 이유 등에 대해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최근 이번에는 김 씨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국과수로부터 부인 한 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한 직후 김 씨가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에 나선 겁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부인이 술을 마신 건 어느 정도 기억이 난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초기 진술에서 미묘한 차이가 생긴 겁니다.

다만 부인이 왜 운전대를 잡았는지 등에 대해선 여전히 당시 술을 마셔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과 횟집 CCTV 등을 비교하며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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