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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다” 日 경제보복 확전 태세…추가 조치도 거론
2019-07-02 19:25 국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베 총리가 우리를 겨냥한 일본의 경제보복의 전면에 섰습니다

총리가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과거사 다툼을 힘으로 누르겠다는 일본의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실제로 일본 고위 당국자가 "아직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 보도도 나왔습니다.

추가적인 조치로는 금융 제재와 여행비자 기간 축소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째 침묵을 지키며 고심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의 세계무역기구 제소 방침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강화 발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 WTO의 규칙에 맞다"며 "자유무역과 관계가 없다"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가의 신뢰관계 속에서 해왔던 조치를 재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신뢰관계가 크게 손상돼 기존의 조치를 수정했다는 것으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대응 조치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보복 조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보복 조치가 아닙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수출 관리를 하는 관점에서 운용을 재검토했을 뿐입니다.”

일본 정부는 추가 보복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아직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추가적인 보복조치로는 한국 기업 등에 대한 금융제재와 함께 여행비자 기간 축소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소 다로 / 일본 부총리(지난 5월)]
"대항 조치로 생각하는 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관세에 한정하지 않고, 송금 정지, 비자 발급 정지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기업 취업 억제 조치 등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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